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2022-04-07 08: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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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뉴욕증시는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통해 확인된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강화 기조에 하락했다.
▲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6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67포인트(0.42%) 빠진 3만4496.5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43.97포인트(0.97%) 떨어진 4481.1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5.35포인트(2.22%) 하락한 1만3888.82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장 초반 FOMC 의사록,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공개를 앞둔 경계감 등으로 0.8% 하락 출발한 뒤 금리 급등 부담에 성장주 중심으로 매물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폭이 1%대로 확대됐다"며 "오후에 3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전후로 변동성이 확대됐으나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장중 저점(-1.6%)에서 하락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나스닥지수는 마이크로소프트(-3.7%), 테슬라(-4.2%) 등 대형 기술주들의 급락세에 연일 급락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헬스케어, 유틸리티 등 방어주들의 강세로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3월 FOMC 의사록에 의하면 연준 위원들은 매달 950억 달러 규모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는 데 동의했다. 추가적으로 "향후 회의에서 한 번 이상의 50bp(베이스포인트)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수 위원들은 50bp 인상을 지지했지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단기 불확실성을 고려해 25bp 인상을 결정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부차에서 저지른 전쟁범죄에 대한 대응이라며 스베르방크, 알파방크 등 러시아의 주요 금융기관들에게 추가 경제제재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제재로 해당 러시아 기관들이 미국 기관 및 개인들과 거래하는 것이 전면 금지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동맹국가들과 지속적으로 푸틴에게 경제적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2%), 부동산(1.5%), 헬스케어(1.5%) 등 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경기소비재(-2.6%), IT(-2.5%), 통신(-2.1%) 등 대형 기술주들이 포함되어 있는 업종들은 하락했다.
에너지(0.5%)는 원유 재고 증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감 등으로 4~5%대 급락세를 보였지만 저가매수세 유입에 소폭 올랐다. 반도체 지수(-2.3%)는 금리 부담으로 성장주들과 함께 내렸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