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이 내려간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7일부터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인하한다고 6일 밝혔다.
▲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자가검사키트 판매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
BGF리테일은 “소비자 후생을 돕고 공적 인프라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자가진단키트의 가격을 5천 원으로 조정한다”고 말했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이날 모든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GS리테일도 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2개가 동봉된 제품 3가지는 기존 1만2천 원에서 1만 원으로, 낱개 포장된 제품 3가지는 6천 원에서 5천 원으로 각각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7일부터 자가진단키트 가격을 5천 원으로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마트24는 아직 가격 인하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자가진단키트 가격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편의점기업들이 일제히 자가진단키트 가격 인하를 결정한 데는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5일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가격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식약처는 2월부터 자가진단키트의 공급 불안정과 가격 혼선 방지를 위해 1회 사용분 판매가격을 6천 원으로 제한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의 판매가격이 6천 원일 때 마진율은 30%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