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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진, NHN엔터의 모바일게임과 페이코 키우기 총력

서정훈 기자 seojh85@businesspost.co.kr 2016-05-13 17: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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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우진, NHN엔터의 모바일게임과 페이코 키우기 총력  
▲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모바일게임사업과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사업 확대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정 대표는 모바일게임분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성장을 더욱 촉진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페이코의 경우 외연 성장을 최대한 끌어내 앞으로 페이코에 기반한 부가서비스 영역을 넓힌다는 목표를 세웠다.

◆ 정우진 “모바일게임 성장 가속화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 1분기에 모바일게임으로 727억 원의 매출을 냈다고 13일 밝혔다. 분기 기준으로 최고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전체 게임에서 모바일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이 60%까지 확대했다. 2년여 만에 게임의 중추를 PC온라인에서 모바일로 옮겨왔다.

모바일게임매출 가운데 56%가 해외에서 나왔다. 정우진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글로벌 원빌드’ 전략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정우진, NHN엔터의 모바일게임과 페이코 키우기 총력  
▲ NHN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크루세이더퀘스트'.
글로벌 원빌드는 나라별로 출시되는 모바일게임의 현지화를 최소화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캐릭터 의상이나 게임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대한 현지화 작업 없이 게임을 수출하는 것이다.

인지도 높은 지적재산권을 적극 게임에 반영한 전략도 주효했다.

‘월트디즈니’ 지적재산권으로 개발한 ‘디즈니 츠무츠무’는 올해 1분기에 매출 신기록을 썼다. ‘카카오’ 캐릭터가 반영된 ‘프렌즈팝’도 구글과 애플 매출순위 10위 권을 꾸준히 유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정우진 대표는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게임과 영화, 애니메이션 콘텐츠 간 시너지가 모바일게임 핵심역량”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인기 지적재산권에 기반한 모바일게임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네이버 인기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과 인기게임인 ‘앵그리버드’의 지적재산권으로 개발한 게임이 올해 출시된다.

그는 “라인러시와 피시아일랜드2 등 신작도 예정대로 출시해 모바일게임 확장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 “페이코 서비스 역량 높이겠다"

정 대표는 간편결제 서비스인 ‘페이코’도 지금보다 더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4월 말 기준으로 페이코의 누적 가입자 수는 500만 명을 넘었다. 단순가입자가 아닌 실제 이용자 수도 32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1월 말과 비교해 실제 이용자 수가 30만 명 증가했다.

  정우진, NHN엔터의 모바일게임과 페이코 키우기 총력  
▲ NHN엔터테인먼트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
1분기에 페이코 마케팅 비용이 92억 원에 그쳤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외연성장이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출시 당시와 비교해 페이코의 인지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정우진 대표는 “페이코 서비스는 효율적인 마케팅 비용을 집행하면서 가맹점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자평했다.

그는 “1분기에 GS리테일과 이디야커피, 갤러리아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페이코 가맹계약을 체결했고 네오위즈게임즈와 라이엇게임즈도 페이코 가맹사가 됐다”며 가맹점 확대전략도 순조롭다고 밝혔다.

또 “주요은행과 협업해 페이코 기반의 송금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용자의 결제인증 편의를 높이기 위해 페이코에 지문인식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페이코 기반 광고서비스' 출시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올해는 서비스 계획을 만드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실질적인 사업은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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