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등 국내 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한 지원 방침을 내놨다.
정부는 1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3차 회의를 열어 2022년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개발 지원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 GBP510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사용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반기 안에 GBP510의 국내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앞서 3월 SK바이오사이언스와 GBP510 1천만 회분에 관한 선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부는 또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수출을 돕는다.
앞서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국내 3개 기업이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을 통해 MSD 및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복제약에 관한 생산 허가(서브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정부는 임상시험 지원 태스크포스(TF) 등을 통해 해당 기업들을 대상으로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한다.
향후 코로나19 이외에 다른 전염병에도 대응하기 위해 한국형 감염병 대응 백신·치료제 신속 개발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감염병 대응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기반을 확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우리만의 기술력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향후 발생 가능한 미래 감염병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을 통해 중장기적인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