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현대중공업 자구안 내용 '쉬쉬', 인력감축안 담겼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5-12 18:39:0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중공업이 KEB하나은행에 자구계획안을 제출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현대중공업은 주채권은행인 KEB하나은행에 자구안을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채권단은 현대중공업이 제출한 자구안의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보완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 자구안 내용 '쉬쉬', 인력감축안 담겼나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주채권은행과 비밀 유지를 위해 자구계획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이 자구계획에 인력감축안을 포함했을 것으로 업계는 파악한다. 노조의 반발 가능성을 고려해 현대중공업과 채권단이 구체적 내용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전체 직원의 10% 정도인 3천 명 정도를 감축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상반기 임원인사를 통해 전체 임원의 25%에 해당하는 60여 명을 회사에서 내보냈다. 또 9일부터 과장급 사무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도 받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부서 재정비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391개에 이르던 부서의 22%인 86개 부서를 통폐합해 조직을 개편했다.

현대중공업은 효율성이 떨어지는 도크(선박건조대)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는 등 인력감축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현대중공업이 이번 자구안에 조선소 인근 유휴부지 등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내용 등 추가 자산매각 계획을 담았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대학교병원 인근 토지와 건물을 691억 원에 울산공업학원에 매각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현대자동차 등 보유하고 있던 주식을 매각해 약 1조5천억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탄핵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히기 나서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는 12·3 내란 수습의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국회의장 우원식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