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SK하이닉스 "ARM 공동인수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3-31 18:37: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ARM 공동인수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31일 ARM 공동인수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사업경쟁력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하여 ARM 공동인수 등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답변했다.
 
SK하이닉스 "ARM 공동인수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항 없다"
▲ SK하이닉스 로고.

SK하이닉스는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30일  SK하이닉스 주주총회에서 “ARM 인수합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ARM은 모바일 프로세서(AP)를 개발하는 업체로 기본 설계기반을 제공하고 로열티로 대부분의 수익을 거두는 영국 반도체 설계 전문기업이다.

SK하이닉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ARM을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기술 독점 우려가 커지고 있어 대기업이 ARM을 단독 인수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ARM 인수를 추진했던 미국 그래픽처리장치(GPU)기업 엔비디아도 각국 규제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해 결국 인수합병에 실패했다.

해외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SK하이닉스가 실리콘밸리에 R&D(연구개발)센터를 건립하는데 ARM 지분을 인수한다면 실리콘밸리에 있는 팹리스 칩 디자이너들과 더 원활하게 유대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중요한 자산을 매입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2018년 사모펀드 베인캐피털이 주도한 도시바메모리(현재 키오시아)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해 4조3천억 원을 투자하고 일부 지분을 확보하기도 했다.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황주호 "한수원 폴란드 원전 사업에서 철수",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계약 의혹 확산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대통령실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진상 파악 나서, 민주당 "윤석열 정부 매국행위"
사망보험금 55세부터 연금처럼 수령 가능, 금융위 '사망보험금 유동화' 추진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 알 권리를 위해 윤석열 체포영장 집행 무산 과..
[오늘의 주목주] '웨스팅하우스와 불공정 협정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
한은 총재 이창용 "하반기 내수 중심 경제 회복세 지속" "트럼프 관세 불확실성은 여전"
나이스신용평가 "포스코이앤씨 안전사고 관련 부담, 사업경쟁력·수익성 악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