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국내은행, 구조조정 대비해 쌓은 충당금 3조 넘어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5-12 17:32: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국내은행이 조선해운업 등 대기업 구조조정에 대비해 3조 원 넘는 돈을 충당금으로 쌓아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은행, 구조조정 대비해 쌓은 충당금 3조 넘어  
▲ 진웅섭 금융감독원장.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국내은행의 2016년 1분기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1분기에 대손비용으로 3조1천억 원을 쌓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늘었다.

대손비용은 충당금전입액과 대손준비금전입액을 합친 것으로 충당금전입액은 회계장부 상 쌓아둔 대손비용, 대손준비금전입액은 금감원에서 감독 목적상 추가로 쌓게 한 대손비용이다.

금감원은 “일부 취약업종 대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대손비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대손비용은 증가했지만 국내은행의 순이익은 늘었다.

국내은행은 1분기에 순이익 2조3천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했다.

금감원은 “산업은행이 한국전력 등 자회사의 배당수익으로 9천억 원을 올리는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은행은 1분기에 은행의 핵심수익원인 이자이익으로 8조5천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국내은행은 1분기에 순이자마진율 1.55%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국내은행은 1분기에 총자산순이익률(ROA) 0.41%, 자기자본순이익률(ROE) 5.65%를 기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최신기사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주주환원 적극적, '서울원' 포함 자체사업 든든
한세실업 대미 관세 충격에 영업이익 반토막, 영원무역 고객사 수주 견고에 한파없는 실적
'나경원 의원직 유지' 정치권 공방 키웠다, 민주당 '사법개혁' vs 국힘 '항소포기'
중국 관영매체 "한국의 반도체 기술 빠르게 추격 중, 양국 협력은 필수적"
과방위원장 최민희 "KT 작년 4월 악성코드 감염 알고도 내부 감추는데 급급"
[현장] 금융사 시니어 서비스 의료용 로봇까지 확장, 하나은행의 파격 시도
영화 '나우 유 씨 미3' 1위 등극, OTT '조각도시' 2주 연속 1위
브라질 '탈화석연료 로드맵' G20에 가져간다, 남아공 G20 기후총회 연장선 되나
비트코인 시세 연말까지 10만 달러로 반등 가능성, "과매도 구간 진입"
철강업계 지원 'K-스틸법' 산자위 통과, 27일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 예정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