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차기 갤럭시S23울트라에 쿼드 커브드(휘어진)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해외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현지시각 30일 해외 유명 팁스터(내부정보 유출자)인 아이스유니버스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울트라에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적용할 수 있다”며 “삼성 디스플레이의 엔지니어링 기술이면 사방으로 기울어지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엣지 디스플레이를 통해 커브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여 왔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S22울트라에도 엣지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하지만 갤럭시S23울트라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사방으로 기울어지는 화면으로 양측면만 곡선 형태였던 엣지 디스플레이와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갤럭시S23 시리즈에는 갤럭시Z폴드3에 처음 적용됐던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는 스마트폰 화면에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을 말한다.

또 갤럭시S23 시리즈는 주요 하드웨어로 퀄컴 스냅드래곤8 2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퀄컴 X70 5G 모뎀, 2억 화소(울트라 모델) 혹은 1억800만 화소 카메라, 10Hz~120Hz LTPO 디스플레이 등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냅드래곤8 2세대는 TSMC의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23 시리즈의 배터리 수명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지는 스냅드래곤8 2세대와 새로운 올레드 패널이 배터리 효율성을 높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갤럭시S23 시리즈는 2023년 2월24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가격은 갤럭시S23울트라가 1199달러, 갤럭시S23플러스 999달러, 갤럭시S23 799달러로 예상됐다. 이는 갤럭시S22 시리즈와 동일한 가격이다.

폰아레나는 “갤럭시S23울트라에 쿼드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가 적용된다면 진정한 풀화면의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디자인이 완전히 재설계되면 물리적인 배터리 크기는 줄어들 수 있다”고 보도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