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벨리 'CGB(Cell Gene Biobank)' 전경. <차병원·바이오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차병원·바이오그룹이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위한 시설을 짓는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0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금토동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CGB(Cell Gene Biobank)’ 기공식을 개최했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3천억 원을 투입해 2024년 말까지 CGB를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로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시설과 cGMP(선진국 수준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 기준)를 충족한 제조시설, 줄기세포 바이오뱅크 등이 들어선다.
차병원·바이오그룹은 CGB의 위탁개발샌산 시설이 세포유전자치료제,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바이럴벡터, 플라스미드 DNA를 한 건물에서 동시에 생산할 수 있어 생산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층별로 개별 세포유전자치료제 제품을 생산 할 수 있으며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품질관리 기준에 맞춰 운영된다.
바이오뱅크는 줄기세포를 비롯해 제대혈, 난자와 정자, NK(자연살해)세포 등 모든 인체세포를 보관할 수 있다.
차광렬 차병원·바이오그룹 회장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사업은 이미 제조법이 확립된 항체치료제와 비교해 고도의 기술력과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다”며 “차바이오텍의 풍부한 연구개발 경험, 공정기술, 전문인력을 투입해 CGB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 시장의 아시아 전진기지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