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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RM 인수 검토, 박정호 "컨소시엄 구성 논의"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3-30 15: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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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RM 인수 검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19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박정호</a> "컨소시엄 구성 논의"
박정호 SK스퀘어 대표이사 부회장 겸 SK하이닉스 각자대표이사 부회장이 3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하이닉스 >
[비즈니스포스트]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솔리다임(옛 인텔 낸드사업부)과 통합해 낸드플래시사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박 부회장은 3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솔리다임과 SK하이닉스의 SSD(대용량 저장장치)사업의 통합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낸드사업을 더욱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2월 낸드플래시 사업 강화를 위해 미국 인텔의 낸드사업을 인수해 자회사 ‘솔리다임’을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기존에도 낸드사업을 하고 있었으나 솔리다임을 인수함으로써 삼성전자에 이어 전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게 됐다.

박 부회장은 영국 반도체설계 기업 ARM 인수 가능성도 다시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ARM 인수합병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반도체 생산 기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부회장은 “용인 클러스터는 장기 수요에 대응하는 동시에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협력사들과 상생하는 반도체 생태계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미국 실리콘밸리에 R&D(연구개발)센터를 구축하고,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도모하는 핵심 거점으로 삼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도 강화한다.

박 부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사적인 노력이 이루어져야 하는 만큼 전담 조직과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며 “2050년 RE100 달성을 위해, 2030년까지 소비 전력의 33%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중간 목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개선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연간 고정 배당금을 20% 상향하고 올해부터 분기배당을 실시한다”며 “2022년부터 3년 동안 창출되는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를 추가 배당금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주당 배당금을 2020년 대비 30% 오른 1540원으로 결정하고 기존 1천 원이었던 주당 고정 배당금을 1200원으로 높였다.

또 정관 변경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를 마련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곽노정 안전개발제조총괄 사장과 노종원 SK하이닉스 사업총괄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하영구 전 은행연합회 회장의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 안건 등이 원안대로 의결됐다.

이석희 사장은 미국 사업에 전념하기 위해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와 사내이사에서 물러났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기존 박정호-이석희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정호-곽노정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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