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2월 수소연료전지차 판매대수. < SNE리서치 > |
현대차가 올 1~2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1위를 차지했다.
30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대수는 2269대로 2021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출시된 현대 넥쏘 2021년형 모델이 전체 시장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는 넥쏘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1~2월 지난해보다 35.0% 증가한 1100대의 수소연료전지차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48.5%로 세계시장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토요타는 1~2월 2021년보다 18.2% 감소한 728대를 팔아 2위로 내려앉았다. 시장 점유율은 32.1%를 보였다.
토요타는 일본에서 자연재해 등으로 공급망 이슈에 맞닥뜨리며 물량 공급이 줄었다.
혼다는 같은 기간 70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9.1% 줄었다. 시장점유율은 3.1%로 집계됐다.
SNE리서치는 "올해도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지난 3년간 주도했던 흐름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며 "당분간 현대차의 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