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한국투자신탁운용, 아시아 최초 산림에 투자하는 '산림펀드' 출시 채비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3-29 17:23: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연내 아시아 최초로 산림펀드를 내놓을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코이카(KOICA)가 최근 체결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협력 업무협약(MOU)'과 더불어 해외 산림지에 직접 투자하는 아시아 최초의 산림펀드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아시아 최초 산림에 투자하는 '산림펀드' 출시 채비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코이카(KOICA)가 최근 체결한 '개발도상국 기후변화 대응 협력 업무협약(MOU)'과 더불어 해외 산림지에 직접 투자하는 아시아 최초의 산림펀드 출시를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금융지주 계열 자산운용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실물대체투자 전문운용사 신설을 위해 실물대체설립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실물대체설립단은 풍부한 열대림 자원을 가진 베트남을 중심으로 산림자원을 확보해 수익을 내는 실물형 대체투자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목재와 탄소배출권 수익을 결합한 펀드를 국내 자산운용사가 자체 개발해 출시하는 것은 최초이며 아시아에서도 사례가 없다. 

이번 산림펀드 출시 준비는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코이카가 22일 체결한 MOU에 힘입어 탄력을 받고 있다. 해당 MOU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자문, 프로젝트 실시, 재원 조성 등에서의 두 기관 사이 협력 계획을 담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산림펀드는 지속가능한 산림경영을 통해 창출되는 목재 수익 외에도 천연림을 활용한 자연기반 탄소감축 사업을 통해 '자발적 탄소배출권(voluntary carbon credit)'을 직접 생성해 수익화할 계획을 세웠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아시아 최초의 산림펀드가 될 이 상품은 '자연'에서 '자산'으로 인식을 전환해 글로벌 대체투자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원을 개발했다는 의의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펀드 출시와 관련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정부 및 국제기구 등과 협업하며 주요 단계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임업진흥원과 해외산림투자 펀드 조성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산림청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등을 포함한 워킹그룹을 출범해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당 펀드의 사전마케팅에 나설 계획으로 펀드가 출시되면 캐피털 콜(capital call) 방식으로 자금이 집행된다. 캐피털 콜이란 투자를 할 때 목표한 투자자금을 한 번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일부 자본을 조성해 투자를 집행하고 추가적 자본 수요가 발생할 때마다 집행하는 방식을 말한다.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회장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