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부기장 강등' 중징계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5-11 18:54:3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한항공이 이규남 조종사노조 위원장의 직급을 기장에서 부기장으로 한 단계 강등하는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자격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규남 위원장에 대해 중징계를 결의했다.

  대한항공, 조종사노조 위원장 '부기장 강등' 중징계  
▲ 대한항공 조종사노조가 지난 1월12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 앞에서 쟁의행위 찬반투표 시작을 알리는 결의대회를 열었다.
대한항공은 준법투쟁을 벌이고 있는 이 위원장이 4월1일 고의적으로 비행기 출발을 지연했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1일 오후 1시5분으로 예정됐던 인천발 독일 프랑크푸르트행 대한항공 KE905편은 기장들 사이에 갈등이 일면서 출발이 44분가량 늦어졌다. 당시 이 위원장은 출발 전 사전브리핑 시간을 평소보다 길게 연장했고 이에 불만을 보인 외국인 기장과 말다툼을 벌였다.

대한항공은 임금인상 문제로 회사와 갈등을 빚고 있는 이 위원장이 준법투쟁 명목으로 일부러 브리핑 시간을 길게 늘인 것으로 보고 있다.

대한항공 노조는 이 위원장이 원칙대로 사전 브리핑을 진행했으나 외국인 기장의 잘못으로 비행시간이 늦춰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자격심의위원회의 결의에 대해 2주 안에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 최종 징계는 중앙상벌위원회에서 결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올해 실적 후퇴, 내년 비만치료제로 기업가치 재평가"
농심 '글로벌 전문가' 사령탑에 앉히다, 조용철 '지상과제'는 해외시장 비약 확대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하다"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미국 당국 엔비디아 반도체 대중 수출 혐의로 중국인 포함 4명 기소, "말레이시아 우회" 
카카오헬스케어 인수로 덩치 키운 차케이스, 차헬스케어 IPO 앞두고 차원태 지배력 강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