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균형 있는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4일 한국은행을 통해 배포한 지명 소감에서 “성장, 물가, 금융안정을 어떻게 균형 있게 고려하면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지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이 후보자는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내 인플레이션과 경기 리스크가 동시에 확대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중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중국 경제의 둔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어 국내외 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바라봤다.
이 후보자는 “8년여간 국제통화기금(IMF)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경제가 지금 처해 있는 여러 난관을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금융통화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