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가공식품과 생물자원부문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340억2200만 원, 영업이익 2328억3800만 원을 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27%, 영업이익은 3.3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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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하면 올해 1분기 매출은 2조1949억 원, 영업이익은 18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9.8%, 영업이익은 0.2%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부문에서 주력 제품 및 신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데다 생물자원부문에서 해외 매출이 늘면서 전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말했다.
식품부문 매출은 1조1598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6% 늘었다. 설 선물세트 및 주력제품군이 판매 호조를 보여 가공식품 매출이 17.1% 증가했고 소재식품 매출도 2.5% 늘었다.
생물자원부문 매출은 489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10.4% 증가했다.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대형 신규거래처 확대로 해외부문 매출이 27% 늘었다. 국내매출은 사료 및 축산제품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 하락으로 1%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바이오부문 매출은 428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6.6% 증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라이신과 핵산 등 주요 아미노산의 판매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신규 아미노산인 메치오닌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늘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