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민규 기자 mklim@businesspost.co.kr2022-03-21 11: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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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 SK에코플랜트 로고.
SK에코플랜트는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주관사를 최종 선정한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와 협의 후 확정된다.
SK에코플랜트는 SK그룹의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해 왔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22년을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라고 밝히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상장을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에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출범한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 대상 약 6천억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발행하고 추가로 4천억 원의 상환전환우선주를 발행하는 등 모두 1조 원 가량의 자본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순환경제를 실현하는 SK그룹의 ESG 경영 대표기업으로서 본격 상장절차에 돌입했고 대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해 효율적 IPO 전략을 세우는 등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성공적 IPO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