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트진로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소주 판매가격 인상과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에 힘입어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하이트진로 목표주가 4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17일 하이트진로 주가는 3만72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심 연구원은 “하이트진로 소주 가격과 판매량이 함께 움직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주류업종 안에서 하이트진로 실적 상승의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주류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소주 판매가격 인상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진로는 2월23일 참이슬 후레쉬, 참이슬 오리지널, 진로 등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7.9% 인상했다.
앞서 2일에는 경쟁회사인 오비맥주가 맥주 출고가격을 평균 7.7% 인상해 하이트진로의 맥주 판매가격 인상 가능성도 열렸다.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기조를 보이는 점도 하이트진로 실적 상승 예상에 긍정적 요인으로 꼽혔다.
하이트진로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4268억 원, 영업이익 224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9% 늘어나는 것이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