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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콘 "우크라이나 전쟁 4월 종결 유력, 미국 참전하면 주식시장 붕괴"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3-14 15: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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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4월 중 종결되고 러시아를 대상으로 한 경제제재도 점차 해소될 가능성이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과 유럽이 전쟁에 참전한다면 세계 경제와 주식시장이 모두 붕괴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폭스콘 "우크라이나 전쟁 4월 종결 유력, 미국 참전하면 주식시장 붕괴"
▲ 폭스콘 로고.

14일 대만 연합신문보에 따르면 폭스콘 재무총괄처 산하 리스크관리처가 만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및 제재 관련 충격’이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공개됐다.

폭스콘이 자체적으로 전망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진행 양상과 예측, 대응 방안 등이 포함된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폭스콘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4월30일 이전에 해소될 가능성이 70%에 이른다고 예측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며 전쟁이 종결되고 서방 국가도 러시아를 대상으로 내놓은 경제제재조치를 점차 해제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에 따라 원자재와 채권시장, 달러환율이 모두 안정을 되찾으며 글로벌 주식시장도 단기간에 평균 15%의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폭스콘은 전쟁이 더욱 격화돼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직접 참전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5% 수준이라는 분석도 내놓았다.

미국과 유럽이 참전하면 세계적으로 원유, 천연가스, 식량, 반도체 소재 등 가격이 폭등하면서 글로벌 경제가 무너지고 주식시장도 붕괴될 것으로 전망됐다.

폭스콘은 이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달러와 금 가격이 상승할 수 있고 더 극단적 상황이 벌어지면 인플레이션 심화, 금리 급상승, 실물경제 쇠락 등 악재가 동시에 찾아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신문보에 따르면 폭스콘 내부 관계자는 이 보고서를 놓고 “사내 연구원이 국제 정세를 기반으로 자료 수집, 외부 기관과 의견 교환을 통해 초기적으로 내놓은 분석 보고서”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을 파악하려면 여러 기관의 연구자료와 사태 현황을 추적해 판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폭스콘은 애플 등 세계 대형 전자업체의 스마트폰 등 제품을 위탁생산하기 때문에 반도체와 배터리, IT제품과 같은 핵심 산업은 물론 물류와 환율, 유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글로벌 경제상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폭스콘의 리스크 분석 보고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하고 연구해 내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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