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LS전선아시아 목표주가 1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S전선아시아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1일 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신재생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 확대로 2022년 최고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고려하면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해 보인다”고 판단했다.
LS전선아시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8070억 원, 영업이익 3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7.5%, 영업이익은 20.6% 늘어나는 것이다.
LS전선아시아는 LS전선의 자회사로 베트남 생산법인 2개(LS비나, LSCV)와 미얀마 생산법인(LSGM)의 지주사다.
LS전선아시아의 주력시장인 베트남은 신재생에너지 정책 강화 기조에 따라 정부 주도로 관련 인프라 투자를 늘리고 있다.
베트남 전력선 지중화에 따른 교체 수요 증가, 통신선 수요 확대 등도 LS전선아시아의 호재로 평가됐다.
LS전선아시아는 베트남 전력케이블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만큼 이에 따른 수혜를 고스란히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1분기에도 구리 평균가격 상승과 베트남의 전력선 수요 증가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8.4%와 23.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2015년 설립 뒤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이 역성장 없이 한 해 평균 27.7%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초고압선, 통신선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전선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추진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