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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김동원 한화생명 사내이사 언제? 형 김동관 길 보면 안다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3-08 16: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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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그룹 사장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어 3월 말 주주총회에서 한화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한화의 사내이사에 오르게 되면서 동생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의 역할에도 관심이 몰린다.

형인 김동관 사장이 걷고 있는 길을 볼 때 김동원 부사장 역시 머지않은 시기에 한화생명 사내이사에 올라 주요 계열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하며 역할을 확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6116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원</a> 한화생명 사내이사 언제? 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03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동관</a> 길 보면 안다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8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김 회장의 세 아들 김동관 사장, 김동원 부사장, 김동선 상무 등 총수일가 가운데 김동관 사장만이 유일하게 계열사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해 2월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건설 등 3개 계열사 임원에 올랐지만 사내이사가 아닌 미등기임원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사내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 일반 임원과 달리 법인의 민형사상 책임을 지고 보수를 공개하는 등 책임경영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총수일가가 사내이사에 오르면 이사회를 통해 회사의 주요 의결사항을 직접 결정하고 경영 전반에 본격 개입하는 만큼 어느 정도 경영수업이 끝났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김동관 사장이 지금껏 걸어온 길을 볼 때 김동원 부사장도 한화생명 사내이사 진입이 머지 않았다는 시선이 나온다.

김동관 사장은 1983년생으로 2019년 말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37살이던 2020년 3월 한화솔루션 사내이사에 처음 올랐다.

김동원 부사장은 1985년 태어나 올해 37살이 됐다. 형인 김동관 사장이 사내이사에 올랐던 딱 그 나이다.

김동관 사장은 부사장 시절 사내이사에 올랐는데 김동원 부사장 역시 지난해 직급체계 개편을 거치며 부사장에 올랐다.

김동관 사장과 김동원 부사장은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여겨지는 사업분야에 집중해 성과를 냈다는 공통점도 있다.

김동관 사장에게 태양광사업이 있다면 김동원 부사장에게는 금융분야 디지털사업이 있다.

김동관 사장이 2010년 한화그룹 입사 뒤 태양광사업이라는 한 우물을 파 성과를 낸 것과 마찬가지로 김동원 부사장은 2014년 한화그룹 입사 뒤 금융분야 디지털사업에 집중했다.

특히 김 부사장은 핀테크에 관심이 많아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핀테크 투자 확대를 이끌었고 한화생명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아 한화생명을 포함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있다.

한화생명은 이사회 규정을 통해 이사회 구성원을 5명 이상으로 하고 사외이사를 3인 이상인 동시에 이사 총수의 과반 이상으로 둘 것을 명시하고 있다.

한화생명에는 현재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4명 등 모두 7명의 이사회 구성원을 두고 있다. 

한화그룹은 2020년 김동관 사장이 한화솔루션 사내이사에 오를 때도 기존 구성원을 대체하지 않고 자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이사회의 안정성을 꾀했는데 김 부사장도 비슷한 과정을 밟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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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오른쪽)이 2019년 1월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왼쪽), 배 스완 진 싱가포르경제개발청 회장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그룹>

김 부사장이 한화생명 사내이사에 오른다면 이후 그룹 내 역할이 더욱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생명은 한화그룹 금융사업의 핵심 계열사로 한화손해보험, 한화자산운용, 한화투자증권 등을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다.

김동관 사장도 2020년 3월 처음으로 계열사 사내이사에 오른 뒤 역할이 그룹 전체로 빠르게 커졌다.

김동관 사장은 2020년 3월 한화솔루션 사내이사에 오른 뒤 그해 10월 사장으로 승진하며 한화솔루션 대표에 올랐다. 2021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에 선임됐고 현재 한화 사내이사 선임을 앞두고 있다.

한화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김동관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29일 열리는 주주총회에 올리기로 했다.

한화생명 주주총회는 그보다 앞선 24일로 예정되어 있지만 김동원 부사장의 이사선임 안건은 올라와 있지 않다. 적어도 형 김동관 사장과 같은 나이에 사내이사에 오르지는 않는 셈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동원 부사장은 현재 경영 전반보다는 신규사업과 디지털사업 쪽에 집중하고 있고 있는 상황이다”며 “사내이사와 관련해 아직 구체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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