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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발 공급 우려에 국제유가 130달러 돌파, 2008년 이후 최고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2022-03-07 09: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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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로이터,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거래를 개시하자마자 배럴당 130.5달러까지 치솟았다. 직전거래일보다 14.82달러(12.8%) 급등한 것이다.
 
러시아발 공급 우려에 국제유가 130달러 돌파, 2008년 이후 최고
▲ 국제유가가 2008년 이후 최고가를 보이고 있다.

런던 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장 초반 배럴당 139.13달러까지 오르며 급등세를 보였다. 직전거래일보다 21.02달러(17.8%)나 뛰었다.

이날 국제유가는 2008년 7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한 추가 제재로 유럽 동맹국들과 러시아산 석유 수입금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3일 러시아산 원유 공급에 차질이 계속되면 브렌트유 가격은 18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국내 국책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도 서방 제재 대상에 러시아산 에너지가 포함되면 국제유가는 150달러 선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과 이란의 핵협상 복원 지연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러시아는 이란 핵협상을 복원하는 과정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제재가 러시아와 이란 사이 교역 및 경제·투자·군사·기술 협력기술 협력에 영향을 주지 않아야 한다고 미국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사회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이같은 요구가 이란 핵협상 복원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018년 이란과 핵 협상을 파기하고 이란에 제재조치를 내렸는데 조 바이든 정부가 들어선 이후 지난 11개월 동안 파기한 핵 협상을 복원하는 협상이 진행중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와 관련해 러시아에 내린 제재조치는 이란과 핵협상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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