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을 비롯한 이동통신 3사는 동해안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일대 대형 산불에 따른 통신장애를 복구하기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6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이통3사는 산불로 피해를 본 시설을 복구하면서 이동식 기지국 등을 투입해 통신 정상화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2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통신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고 경북 울진 현장통합지휘본부 등 주요 시설 인근에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배치했다.
KT도 직원 250여 명을 투입해 대피소에 고객용 이동식 기지국 차량을 구축하고 와이파이 장치 5대를 추가로 구축했다.
LG유플러스 역시 화재가 발생한 경북과 강원 지역 네트워크 직원들이 전원 비상 근무에 돌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동기지국을 마련해 통신 서비스를 지원했다.
이통3사는 생수, 담요, 식품 등 구호물품도 주요 시설에 공급했다.
SK텔레콤은 화재로 케이블 일부가 불에 타 통신 장애가 발생했지만 이날 오후 대부분 정상 복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유플러스는 일부 중계기에 화재로 피해를 겪어 피해 복구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KT의 통신시설들은 현재까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