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해커단체 삼성전자 보안 관련 소스코드 탈취 주장, 온라인 공개 예고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3-06 12:21:2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외 유명 해커단체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생체인증과 보안기술 관련 정보를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에 해당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6일 엔가젯 등 해외 IT매체 보도에 따르면 남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해커단체(Lapsus$)가 삼성전자의 부트로더 소스코드 등 민감한 정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커단체 삼성전자 보안 관련 소스코드 탈취 주장, 온라인 공개 예고
▲ 삼성전자 기기에 탑재되는 보안기술 안내.

부트로더 소스코드는 프로그래밍의 기초가 되는 정보인데 이를 활용하면 해당 소스코드를 기반으로 한 전자기기를 해킹하는 일이 쉬워질 수 있다.

해커단체는 삼성전자 최신 기기에 탑재되는 프로그램의 소스코드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생체인증과 보안기술 등에 관련한 코드 정보도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보안기술이 해커들의 공격 아래에 놓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아직 이런 주장에 대한 진위 여부를 확실히 밝히지 않았다.

이 해커단체는 최근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를 해킹해 7만 명 넘는 내부 임직원들의 계정과 비밀번호 등을 확보했다고 밝힌 뒤 유명세를 타고 있다.

엔비디아는 해킹을 당한 사실을 인정했고 임직원들과 관련한 정보는 이미 온라인상에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보안 민감한 프로그램과 관련 정보를 유출당한 일이 사실이라면 스마트폰 등 기기에 적용하는 보안기술을 거의 처음부터 다시 설계해 적용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삼성전자 기기 사용자들이 해킹으로 받을 수 있는 잠재적 피해 규모도 아직 추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해커단체는 모두 190기가바이트(GB)에 이르는 삼성전자의 소스코드 정보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온라인상에 토렌트로 널리 공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