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5천 달러를 넘어서며 3년 만에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달러화 기준 3만5168달러로 2020년 3만1881달러 대비 10.3% 증가했다.
▲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2021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달러화 기준 3만5168달러로 2020년 3만1881달러 대비 10.3% 증가했다. <연합뉴스> |
원화 기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4천247만 원으로 전년 대비 7% 늘었다.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7년 3만1734달러로 처음 3만 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증가했다.
이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019년 3만2204달러, 2020년 3만1881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경기가 회복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반등했다.
지난해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4%로 집계됐다.
지출항목별 살펴보면 건설투자는 감소세를 이어갔으나 설비투자와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지속하고 수출과 민간소비가 증가세로 전환됐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명목 국내총생산은 지난해 2057조4천억 원으로 2020년보다 6.4% 증가했다.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는 2020년보다 2.3% 상승했다. 국내총생산 디플레이터는 명목 국내총생산을 실질 국내총생산으로 나눈 값으로 전반적 물가 상황을 보여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