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대 GS건설 D.Energy솔루션 담당(왼쪽부터), 아불 바샤르 방글라데시 PPPA 부청장, 카우사르 아미르 알리 방글라데시 다카배전공사 사장, 나즈물 아베딘 방글라데시 전력청 국장이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PPP공동협의체’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GS건설 > |
GS건설이 방글라데시 신도시의 배전선로를 구축하는 우선사업권을 따냈다.
GS건설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제4차 한국 방글라데시 민관합작투자(PPP) 공동협의체 회의에서 7억 달러(8400억 원가량) 규모의 방글라데시 내 배전선로사업에 대한 우선사업권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가 방글라데시에서 획득한 배선선로사업에 있어 GS건설이 사업 우선권을 가지는 구조다.
GS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15km 떨어진 푸바찰 신도시에 25km 규모의 배전선로와 12개소 변전소, 스마트 배전관리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GS건설은 이 사업에 대한 최대지분을 보유하고 앞으로 25년 동안 운영 및 유지관리업무도 수행한다.
GS건설은 타당성 조사를 마친 뒤 사업화를 추진할 계획을 세웠다.
민관합작투자란 공적 자금과 민간재원이 함께 투입되는 개발협력 사업이다.
민간은 도로 등의 공공 인프라 투자와 건설, 유지, 보수 등을 맡되 운영을 통해 수익을 얻고 정부는 세금 감면과 일부 재정 지원을 해준다. 이에 일반 도급 공사와 다르게 오랜 기간 꾸준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타당성 검토를 통해 사업이 구체화되면 최신 스마트 배전설비 및 운영시스템을 방글라데시에 구축해 운영하게 된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신도시 배전 민관합작투자사업을 제안하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