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서울시 금고지기 누가 될까, 차기 시금고 금융기관 선정작업 착수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2-03-02 16:09: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서울시가 2023년부터 4년 동안 서울시 자금을 관리할 ‘금고지기’ 선정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3일 공개 경쟁방식에 따른 차기 시금고 지정 계획을 시보 및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금고지기 누가 될까, 차기 시금고 금융기관 선정작업 착수
▲ 서울시 로고.

서울시는 11일 희망 금융 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 뒤 4월 5~11일 제안서를 받는다. 

4월 안으로 관련 전문가와 시의원 등으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한 뒤 5월 금고 업무 취급 약정을 체결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차기 금고의 약정 기간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로 4년이다. 

금고는 복수로 운영된다. 서울시 1금고는 서울시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자금을 관리하고 2금고는 기금을 관리하게 된다.

서울시는 이번 시금고 지정 평가 항목에 ‘녹색금융 이행실적’과 ‘ATM 현황’ 등을 추가했다. 세계적 기후 위기에 따라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디지털 금융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25점) △시에 대한 대출 및 예금금리(20점) △시민 이용 편의성(18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8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의 협력사업(7점) 등 6개 분야 19개 세부항목을 평가한다.

평가는 1금고와 2금고 각각 진행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차기 시금고 우선지정대상이 된다.

서울시 예산 규모는 올해 기준으로 47조7천억 원으로 전국 시금고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이에 따라 금고지기 자리를 두고 은행 사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현재 신한은행이 서울시 1금고를 맡고 있다. 2금고는 우리은행이 담당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2018년 5월 입찰 경쟁에서 104년 동안 서울시 금고지기였던 우리은행을 밀어내고 서울시 1금고를 차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신성통상 자진 상장폐지 지분 요건 달성, 8월26일 주총 열고 폐지 신청
신세계 간편결제 '쓱페이'의 카카오페이에 매각 무산, "독자 성장 추진"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 모두 처분, 727억 규모
삼성애니 삼양식품의 성장동력으로 커갈까, 정우종 자체 IP로 잘파세대 공략
DB증권 "영원무역 2분기 실적 시장기대 부합, 실적 걱정 없고 주식 싸고"
비트코인 1억6160만 원대 상승, 미국 하원 가상화폐 법안 '절차 투표' 통과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흡수합병 결정, 전근식 "중복투자 절감"
[오늘의 주목주] '주식 투자의견 중립' SK하이닉스 8%대 하락, 코스닥 펩트론 19..
경찰 '리베이트 의혹' 대웅제약 본사 압수수색, 수사 재개 결정 20여일 만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공장 '완공', 2나노 반도체 공장도 건설 시작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