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이 저마진 상품을 줄여 1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CJ오쇼핑은 1분기 매출 2642억 원, 영업이익 362억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7.1%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0.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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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민회 CJ오쇼핑 대표. |
1분기 취급고는 737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5% 줄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따뜻한 겨울날씨로 의류판매가 줄면서 TV상품 취급고도 자연히 감소했다”며 “모바일 등 TV 외 채널에서 취급고가 감소한 것은 수익이 낮은 상품을 차례로 없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모바일 등 온라인 채널에서 수익이 낮거나 없는 상품을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CJ오쇼핑은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에 2.5%로 최저점을 찍은 뒤 3분기 2.9%, 4분기 4.8%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이 4.9%를 기록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철구 CJ오쇼핑 경영지원담당 상무는 “2분기에 인기가 많은 TV상품을 모바일채널에서 판매하는 ‘멀티채널’ 전략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온라인사업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