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이 모바일게임 ‘뮤오리진’의 장기흥행과 비용관리 효율화에 힘입어 1분기에 실적이 크게 늘었다.
웹젠은 올해 1분기에 매출 600억4600만 원, 영업이익 170억3400만 원을 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91%, 영업이익은 11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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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영 웹젠 대표. |
웹젠은 "뮤오리진이 출시 1년 째를 맞는 현재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다 광고선전비 등 영업비용을 효율화해 실적증가 폭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뮤오리진은 4일 현재 애플과 구글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매출순위에서 각각 1위와 4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경쟁을 펼쳤던 넷마블게임즈의 ‘레이븐’의 인기가 주춤한 것과 달리 장기적으로 흥행하고 있다.
웹젠은 모바일과 PC온라인게임의 신작 출시에 주력하고 있다. 5월 모바일 역할수행게임 ‘더비스트’를 내놓는다.
웹젠은 뮤오리진의 해외진출도 서두르고 있다. 현재 아일랜드와 캐나다에 게임을 내놓고 현지 이용자의 반응이나 이용습관 등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데 올해 상반기 중 글로벌에 뮤오리진을 정식으로 출시하기로 했다.
‘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도 지속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PC온라인게임 ‘뮤레전드’는 2000년에 출시된 원작 ‘뮤’를 잇는 후속작이다. 4월에 진행한 1차 비공개테스트(CBT)에서 좋은 반응을 받았다.
웹젠은 ‘뮤 이그니션’이나 ‘뮤 최강자’와 같은 웹게임도 ‘뮤’의 지적재산권으로 개발한 만큼 높은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태영 대표는 “신작게임 유통사업과 지적재산권 제휴게임을 확대해 매출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중국과 글로벌 공략에도 주력해 웹젠을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기업으로 키워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