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증시시황·전망

중국과 홍콩증시 기술주 우크라이나 사태에 하락, "반등할 힘 축적"

노녕 기자 nyeong0116@businesspost.co.kr 2022-02-24 15:13: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증시와 홍콩증시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기술주를 중심으로 큰 폭의 하락세가 나타났지만 현지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기술주에 투자 기회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과 홍콩증시 기술주 우크라이나 사태에 하락, "반등할 힘 축적"
▲ 주식 화면 이미지.

24일 중국 상하이증시는 전날보다 1.7% 하락한 3429.96포인트, 선전증시는 2.2% 내린 13252.24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섹터별로 보면 인터넷, 미디어, 교육, 소프트웨어, 게임, 반도체, 자동차 등 종목의 주가 하락폭이 가장 컸다.

홍콩항셍지수는 현지시각으로 오후 3시5분 기준 전일보다 2.98% 내린 22955.26포인트로 거래되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는 전날보다 3.67% 밀리고 있다.

주요 종목을 보면 알리바바 주가는 5.96%, 징둥은 4.77%, 바이두는 5.24%, 텐센트는 3.78% 각각 하락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며 투자자들 사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퍼져 기술주 대신 금, 석유, 필수소비재 등 업종에 투자금이 몰리는 추세가 나타났다.

다만 현지 증권사들은 대부분 주요 기술주 주가가 다시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중국인허증권은 현재 기업가치와 미래 전망, 수익성 등 여러 방면을 고려할 때 기술주가 여전히 추천종목에 해당한다며 메타버스, 디지털경제, 친환경, 반도체를 유망 분야로 언급했다.

주요 기술주의 평균 하락폭이 연초 대비 10%를 넘었지만 장기적 시각에서 보면 기업가치를 탄탄히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인허증권은 “기술주의 우상향 전망은 변하지 않았으며 현재 하락폭이 커 더 가파르게 반등할 수 있는 힘을 축적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공포심리가 소화되면 낙폭을 만회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중위안증권은 “정부의 정책 변화와 자금 움직임, 글로벌 증시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해야 할 때”라며 “하지만 친환경, 반도체, 뉴인프라 업종 종목의 투자 기회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뉴인프라는 한국의 ‘디지털 뉴딜’과 비슷한 대규모 인프라 구축사업이다.

중국정부는 2020년부터 철도와 공항, 도로 등 기존의 인프라 구축사업에 더해 뉴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뉴인프라 업종에는 5G통신, 고압 전력망, 고속철도와 도시철도, 친환경차 충전소, 빅데이터센터, 인공지능, 산업인터넷 등 7대 영역이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노녕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