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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가 재정 취약"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빌려서라도 씨 뿌려야"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5-08-13 16: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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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이 국가 재정 운용 방향과 관련해 재정 확대 기조에 무게를 뒀다.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최한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할 국가 재정이 매우 취약하다"며 "지출 조정을 통해 가용자원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77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재명</a> "국가 재정 취약"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빌려서라도 씨 뿌려야"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나라재정 절약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 정부가 하고자 하는 '진짜 성장', '민생 회복'을 위해선 현재 예산이 가진 문제점들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지출 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 과제는 성장과 민생을 회복하는 것으로 농사로 따지면 봄에 뿌릴 씨앗이 필요하다"며 "그런데 국가재정여력이 너무 취약해져서 씨 뿌릴 씨앗조차도 부족한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지출을 어떻게 조정할 것이냐, 지출 조정을 통해서 가용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비효율적인 영역의 예산 지출들도 조정해 효율적인 부분으로 전환을 또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적극적인 확장 재정 기조를 다시 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밭은 많이 마련돼 있는데 뿌릴 씨앗이 없어서 밭을 묵힐 생각을 하니까 참 답답하다"며 "지금 한 됫박 빌려다가 씨 뿌려서 가을에 한 가마 수확할 수 있으면 당연히 빌려다가 씨 뿌려야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는 "씨앗을 옆집에서 빌려오든지 하려고 그러니까 '왜 빌려오냐, 있는 살림으로 살아야지'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무조건 빌리지 말라고 하거나 있는 돈으로만 살라고 하면 결국 농사를 못 짓게 된다. 이 점에 대해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성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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