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하향, "중국 매출 줄어 1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22-02-23 08:10:5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디스플레이 소재기업 덕산네오룩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중국향 매출이 부진해 2021년 4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데다 올해 1분기 실적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 하향, "중국 매출 줄어 1분기 실적 부진 불가피"
▲  이준호 덕산네오룩스 대표이사 회장.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3일 덕산네오룩스 목표주가를 기존 8만7천 원에서 6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2일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4만1200원에 거래를 끝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스마트폰 수요 둔화 및 중국 패널 생산기업들의 디스플레이구동칩(DDI) 공급 부족에 따라 2021년 4분기 중국에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이 직전 분기보다 감소했다”며 “삼성디스플레이에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도 2021년 4분기에 3분기보다 줄었다”고 분석했다.

덕산네오룩스는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68억 원, 영업이익 12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것이다.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 147억 원을 밑돈 것이기도 하다.

덕산네오룩스는 1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올레드(OLED) 패널 출하량이 2021년 4분기보다 줄어들어 덕산네오룩스의 1분기 영업이익도 직전 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며 “중국향 매출 감소로 2021년 1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다만 김 연구원은 2022년 전체로 보면 덕산네오룩스의 실적 전망이 밝다고 봤다.

그는 “5G통신 스마트폰 및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확대로 저전력 패널, 폴더블 패널 수요가 증가해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레드 패널의 침투율은 올해 47%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노트북 올레드 패널 출하량도 증가하면서 유기재료 기업들의 수요 확대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덕산네오룩스는 2022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2082억 원, 영업이익 59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9%,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덕산네오룩스의 주가는 역사적 밴드 최하단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며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도 불구하고 덕산네오룩스 주가는 충분한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컴퍼니 백브리핑] 한화-DL 폭로전과 여천NCC '묻지마 배당'의 흔적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