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푸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 미국은 경제제재 추진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2-22 07:51:4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는 22일 파이낸셜타임스(FT)기자의 트위터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푸틴 러시아군에 우크라이나 진입 명령, 미국은 경제제재 추진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에 러시아군을 파견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이 두 곳을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그는 돈바스 지역이 역사적으로 러시아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친러 반군 조직들과 상호원조 조약을 체결해 사실상 군사개입을 선언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을 개별 독립국들과 우크라이나가 갈등을 벌이는 분쟁지역으로 규정해 평화유지군을 파병한다는 논리를 만들어냈다.

다만 러시아군이 언제 이 지역으로 진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은 러시아의 결정을 규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즉시 성명을 내고 “우리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에 대한 승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는 명백한 민스크 평화협정 거부이자 우크라이나 사태의 외교적 해법을 놓고 러시아가 약속한 것과 상반된다”며 “우크라이나 주권과 영토에 대한 명백한 공격”이라고 규정했다.

민스크 협정은 2015년 2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친러반군 조직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와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사이에 맺어진 정전협정이다.

미국은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을 향한 경제 제재를 추진하기로 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우크라이나의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한스크인민공화국 지역에 관한 미국인의 새로운 투자와 무역, 자금 조달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을 발표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추가 침공한다면 동맹국, 우호국과 협력해 별개의 신속하고 가혹한 경제 조치를 추가해 내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위협을 해소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