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내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지속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1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32.85포인트(-0.68%) 하락한 3만4079.1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31.39포인트(-0.72%) 내린 4348.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8.65포인트(-1.23%) 떨어진 1만3548.07에 장을 마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자국 군대를 철수시키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방에서는 우크라이나 인근에 주둔한 러시아 병력이 계속 늘고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친러시아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동부 돈바스 지역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포격했다고 주장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독일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뤄진 포격이 러시아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기 위해 만든 거짓 도발이라고 말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가량 하락한 1.92% 수준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감과 이란과 서방의 핵 합의 기대감이 겹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의 핵 합의 복원을 위한 합의문 초안이 준비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이 합의에 이른다면 이란의 원유 수출이 다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0.75%(0.69달러) 내린 91.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6%(0.57달러) 상승한 93.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