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2월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사광장에서 선거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코로나19 영향으로 생긴 빚을 국가가 인수하겠다며 신용대사면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1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사광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빚에 허덕이고 있다"며 "신용대사면을 통해서 코로나 때문에 빚진 부분들을 국가가 인수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코로나19에 따른 빚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도 있다고 언급하며 신용대사면으로 정상적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후보는 "한국형 PPP(급여보호프로그램)를 도입해 고정비용, 인건비, 임대료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도 "국민이 다 죽어나간 뒤에 국가란 왜 필요한 것이냐"며 "대한민국은 국민의 피해를 보상할 능력이 된다"고 코로나19 피해 지원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정치적 이익을 채우기 위해 남녀, 남북, 동서로 갈라 싸우게 해서는 안 된다며 선거가 끝나면 모두를 대표할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비판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무능함과 부족함은
박근혜 전 대통령으로 충분하다"며 "이제 다시는 무능한, 그래서 비선에 의해 국정이 농단되는 나라로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이 정해준 길로 국민 뜻을 따라 국민과 함께 갈 유능한 리더,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
이재명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