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이 플라스틱 재활용 비율을 높일 수 있는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
SK지오센트릭은 애경산업의 대표 세탁세제 브랜드 ‘스파크’ 제품에 단일 포장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 SK지오센트릭이 개발 및 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가 적용된 애경산업 '스파크' 제품. < SK지오센트릭 > |
이에 따라 스파크 3kg(킬로그램) 리필 제품에 사용되던 기존 복합재질 포장재가 SK지오센트릭이 개발해 생산한 단일재질 포장재로 변경된다.
기존 포장재는 나일론과 폴리에틸렌(PE)이 결합한 다층 복합소재로 제작된 탓에 재활용이 불가능해 일반쓰레기로 소각, 매립해야 했다.
반면 SK지오센트릭이 생산한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단일재질 포장재는 재활용이 가능하다. 저밀도 폴리에틸렌은 방수 능력과 내구성, 투명성이 높은 폴리에틸렌으로 포장용 비닐이나 지퍼백, 화장품 용기 등에 쓰인다.
SK지오센트릭은 스파크 리필 제품의 포장재 교체를 통해 재활용 비율을 높여 플라스틱 자원선순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연간 1.7톤 이상의 탄소배출 감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K지오센트릭과 애경산업은 지난해 3월 ‘친환경 패키징 개발 및 플라스틱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플라스틱 자원선순환 관련 사업에서 협력해왔다. 이번 포장재 교체는 이런 협력의 성과 가운데 하나다.
장남훈 SK지오센트릭 패키징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친환경소재 및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개발을 확대함으로써 ‘폐플라스틱·탄소 제로(Zero)’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