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신규 시내면세점 흑자전환으로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연구원은 2일 “HDC신라면세점이 4월부터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이고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도 이용자수가 늘면서 영업적자가 줄어들 것”이라며 “호텔신라가 2분기부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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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에 영업이익 19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42.6% 급감했다.
HDC신라면세점은 3월25일 완전개장 했는데 3월 말과 4월 초에 걸쳐 아오란그룹 임직원 6천여 명이 다녀가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성 연구원은 “호텔신라가 올해 2, 3, 4분기에 각각 25억, 40억, 35억 원의 지분법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텔신라는 HDC신라면세점에 50%의 지분을 투자했다.
창이공항 이용객은 1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9%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이용객이 7% 증가할 것으로 에상된다.
곧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기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도 호재로 꼽힌다.
성 연구원은 “6월부터 중동호흡기증후군 기저효과로 국내 출입국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호텔신라가 2, 3, 4분기에 거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 1848.8%, 288.6%%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