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성과급 지급방안을 확정했다.
11일 LG전자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사업본부별 설명회에서 LG전자 구성원들에게 확정된 성과급 지급방안이 전달됐다.
사업본부별 성과급 지급률을 살펴보면 TV사업 등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TV, 오디오·비디오 등 사업부 별로 기본급의 450%~710%를 적용받는다.
TV사업부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판매 성과로 최고수준인 710%의 지급률이 적용됐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에는 사업부별로 400~660%의 성과급이 지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H&A사업본부의 모든 구성원은 이와 별도로 생활가전 매출에서 글로벌 1위 달성을 기념해 인센티브 500만 원을 추가로 받는다.
기업간 거래(B2B) 사업을 맡고 있는 BS사업본부는 150~400%, 자동차전장(VS)사업본부는 150%의 성과급을 각각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지난해 9월 사업본부별 성과 중심이었던 기존 성과급 기준을 새롭게 개편했다. 새 성과급 제도는 회사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를 모든 조직에 기본적으로 적용하고, 각 사업본부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목표 달성도 등을 반영해 지급률을 정한다.
LG전자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4조7216억 원, 영업이익 3조863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7%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2020년보다 1.1%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