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건설

대우건설, 해외부실 마무리돼 2분기 수익 개선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5-02 17:36: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대우건설이 해외에서 원가율 개선을 통해 2분기에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2일 대우건설이 2분기부터 해외 프로젝트를 차례로 준공해 추가손실에 대한 우려를 덜고 수익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 해외부실 마무리돼 2분기 수익 개선  
▲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해외 대형현장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면서 외형성장을 하고 있다”며 “추가손실을 냈던 동남아 현장이 상반기 안에 준공되면 원가율도 개선돼 수익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우건설은 1분기에 해외에서 매출 1조233억 원을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이 49.1% 증가했다. 모로코 사피 화력발전소와 쿠웨이트 알주르 정유공장 등 신규 해외 현장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1분기에 동남아 현장에 발생한 추가비용 620억 원을 반영하면서 해외에서 원가율이 107.1%까지 치솟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 동남아 건축현장과 모로코 비료공장 등 모두 770억 원의 손실을 반영한 것을 제외하면 해외사업은 90% 후반의 원가율을 보이고 있다”며 “나머지 해외 수주잔고의 수익성도 90% 중반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이 그동안 꾸준한 손실을 냈던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유공장(RRE)과 사우디아라비아 사다라 탱크 프로젝트가 모두 마무리된 점도 대우건설 해와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건설이 베트남에서 진행하고 있는 신도시 사업은 2분기 실적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하노이시에 직접 신도시 개발을 제안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6월 경 신도시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대우건설은 2분기에 매출 2조6038억 원, 영업이익 86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된다. 1분기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38.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