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산업부 철강사 11곳과 긴급회의, 미일 철강 관세 완화 합의에 대책 논의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22-02-09 17:10:5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산업통상자원부가 미국과 일본의 철강 수입관세 완화 합의를 놓고 국내 철강업계와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철강업계 긴급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 철강사 11곳과 긴급회의, 미일 철강 관세 완화 합의에 대책 논의
▲ 산업통상자원부 로고.

이번 긴급 점검회의는 7일 미국이 일본과 철강 관세 완화 합의를 이루면서 한국의 역차별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대책 논의에 나선 것이다.

안성일 산업통상자원부 신통상질서전략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철강협회와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동부제철, 세아제강, 세아홀딩스 등 주요 대미 수출 철강사 11곳이 참석했다.

안 실장은 "이번 미국과 일본 간 합의에 따라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 일본산 철강제품의 미국 수출이 증가해 우리 수출에 관한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세부 품목별로 미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앞으로 예상되는 수출환경 변화에 정부와 업계가 민관 합동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이에 더해 미국 시장에서 공정한 경쟁을 위해 기존 합의 내용에 관한 재협상을 지속해서 요구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우리나라는 2018년 미국과 합의를 통해 263만 톤(쿼터) 한도까지 무관세 수출이 가능하도록 이끌어 내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이 미국에 고품질 철강을 공급하는 공급망 협력국이자 한국과 미국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맺어진 긴밀한 경제·안보 핵심 동맹국임을 강조하며 미국과 한국산 철강에 관한 재협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철강업계는 미국 행정부와 정계(의회, 주지사 등), 경제단체 등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민관합동 활동을 실시해 재협상이 이른 시일 안에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최신기사

[채널Who] 알테오젠 플랫폼 글로벌 제약사 주목받아, 박순재 '소비자가 필요하는 기술..
알테오젠 코스피로 이전상장 시동, 박순재 거버넌스 투명성 확보 마중물로 삼는다
알테오젠에 1700억 투자해 1조4천억으로, 성장성 확신한 2대주주 형인우 투자안목
알테오젠 연구원 3명으로 출발한 '짠돌이 회사', 박순재 '소비자 필요하면 된다' 믿었다
황금연휴엔 신용카드가 '여행길 비서', 할인 넘어서 일정과 맛집 조언도
빅테크 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호황 힘실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공급망 입김 커진다
한화에어로 '아픈손가락' 쎄트렉아이 4년 만에 흑자 전망, 김이을 위성 이미지 분석 자..
추석 국내서 뭐하고 놀지? 3대가 함께 즐길만한 가성비 여행지 '바로 여기'
메모리반도체 호황에 기판도 훈풍, 심텍·티엘비 내년 영업이익 수직상승 예감
롯데케미칼 중국 구조조정에도 압박감 여전, 이영준 '라인 프로젝트' 성공과 NCC 통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