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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NFT 메타버스 플랫폼' 만든다, 김창한 창작자 생태계부터

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 2022-02-09 15: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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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글로벌 NTF 창작자들을 겨냥한 플랫폼을 만든다.

글로벌에서 유명한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개발사라는 인지도를 활용해 NTF 창작자(크리에이터)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 'NFT 메타버스 플랫폼' 만든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346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창한</a> 창작자 생태계부터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

크래프톤은 9일 네이버제트와 글로벌 메타버스 및 대체불가토큰(NFT)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조인트벤처, JV) 설립도 추진하기로 했다.

크래프톤은 네이버제트의 역량과 경험, 크래프톤의 연구 기술력을 활용해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그 안에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콘텐츠 거래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는 먼저 '이용자 창작 기반 NFT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등 다수의 온라인 게임을 제작한 경험과 기술을 활용해 퀄리티 높은 버추얼 월드(가상세계)를 구현한다. 이용자의 콘텐츠 제작을 돕는 도구도 플랫폼에서 제공된다.

네이버제트의 축적된 역량과 경험, 크래프톤의 앞선 연구 기술력을 활용해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들과 차별화되는 높은 품질의 '이용자 창작 콘텐츠(UGC) 오픈 메타버스'를 구현하고 NFT를 통해 글로벌 창작자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김 대표는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IP)을 통해 쌓은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래 신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NTF와 메타버스 사업에서 글로벌 시장을 곧바로 공략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는 해외 이용자가 90% 이상인 글로벌 기업이라는 점에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네이버제트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에서 2억9천만 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다”며 “네이버제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며 얻은 여러 기술과 경험이 크래프톤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크래프톤과 네이버제트는 전략 파트너로서 장기적으로 메타버스, 블록체인 기반 게임과 대체불가토큰(NFT) 등 웹 3.0 신사업과 관련해 추진·개발·운영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 관계자는 "1월27일 내놓은 신사업 계획과 관련해 단계적으로 업무협약이나 성과 등을 당분간 계속해서 내놓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크래프톤은 2월 들어 신사업과 관련된 업무협약이나 성과 내용 등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는데 이들 사업도 NTF 창작자 생태계 구축과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7일에는 대체불가토큰(NFT)사업 추진을 위해 미술품 경매기업 서울옥션블루와 그 자회사에 투자하고 사업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김창한 대표는 당시 “크래프톤은 NFT 및 메타버스 등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신사업의 결합이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추진하고 있는 사업 확장에 대한 구체적 내용도 계속해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8일에는 게임 캐릭터뿐 아니라 가상 인플루언서, 가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목적으로 초현실 기술이 도입된 가상 인간 데모영상을 공개했다.

김창한 대표가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에 속도를 내는 데는 크래프톤을 향한 투자심리가 얼어붙고 있는 상황이 고려됐을 수도 있다.

김 대표는 지금까지 게임사로서 정체성을 분명히 해왔는데 메타버스와 대체불가토큰(NFT)사업을 통해 크래프톤의 미래 가치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국내 주요 게임사 주가가 대체로 약세를 보였지만 그 가운데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세는 특히 두드러졌다.

김 대표가 신사업 계획을 발표한 1월27일까지 크래프톤의 주가 흐름을 보면 2021년 12월30일 46만 원이었던 주가는 1월27일 26만4천 원으로 42.6%가 떨어졌다.

KRX 게임 K-뉴딜 지수가 2021년 12월30일 1527.83에서 올해 1월27일 1141.78로 25.7%가 내린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크다.

KRX 게임 K-뉴딜 지수는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하는 지수로 유가증권 시장 및 코스닥 시장 상장 게임사 가운데 대표기업 10종목을 구성종목으로 하는 지수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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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2-10 08:2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