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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온라인 브랜드 제품군 확대, 최문석 MZ세대에 '손짓'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02-08 14:2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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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가 MZ세대를 겨냥해 온라인 브랜드 제품군을 확대한다.

그동안 신세계까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 제품 위주로 4050대 고소득 계층을 타깃으로 삼아왔는데 다양한 연령대로 고객층을 넓히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세계까사 온라인 브랜드 제품군 확대,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380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최문석</a> MZ세대에 '손짓'
최문석 신세계까사 대표이사.

8일 신세계까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살펴보면 지난달 말 출시한 ‘소이소파’의 체험단을 모집하는 게시글에 호응이 뜨겁다.

소이소파는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 ‘어니언’의 소파제품으로 1인 가구부터 신혼부부, 4인 가족 등은 물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파의 배치를 바꿀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의 통화에서 “소이소파 체험단 모집이 초반부터 젊은 세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며 “지원자가 내부적으로 목표로 삼은 모집인원의 2배를 넘겼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올해 어니언의 제품 라인업을 계속해서 늘리면서 MZ세대(1980년대~2000년대 초반 출생) 공략에 속도를 붙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어니언은 신세계까사가 온라인몰 굳닷컴의 재단장에 맞춰 2020년 7월 론칭한 온라인 판매전용 가구 브랜드다.

어니언은 합리적인 가격과 젊은 감각의 디자인을 앞세워 그동안 신세계까사가 추구하던 화려한 디자인과 높은 가격대의 고급가구들과 차별화를 꾀했다.

신세계까사 관계자는 “테이블, 소파, 책장과 같이 거실, 침실, 식사공간 등에서 메인이 되는 어니언 제품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출시 시기는 올해 하반기 쯤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MZ세대가 제품의 구매결정을 내릴 때 체험을 중요하게 여기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 10월 어니언 전용 체험공간을 경기도 성남시에 열기도 했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가상 가구배치 서비스를 온라인몰 굳닷컴에서 같은해 12월부터 제공하고 있다.

어니언 브랜드의 매출은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2021년 3분기까지 어니언 브랜드의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60% 늘어나고 굳닷컴의 매출 역시 71%가 증가했다.

최 대표는 2018년부터 시작된 신세계까사의 지속된 영업수지 적자 흐름을 끊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는데 어니언 브랜드가 주요한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까사는 연결기준으로 2018년에는 매출 1095억 원 영업손실 4억 원, 2019년에는 매출 1184억 원 영업손실 172억 원, 2020년에는 1634억 원 영업손실 106억 원을 냈다.

신세계까사는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주도 아래 신세계가 2018년 가구업체 ‘까사미아’를 인수한 뒤 지난해 사명을 바꾼 것이다. 2021년 3분기까지 다른 신세계 계열사들의 실적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것과 달리 영업수지 적자로 정유경의 ‘아픈손가락’이라는 평가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 대표는 지난해 10월 신세계까사의 대표이사로 외부에서 선임됐다.

최 대표의 선임을 두고 굳닷컴 등 이커머스 부문의 역량 강화에 힘을 실겠다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유통업계 일각에서는 최 대표의 과거 인수합병 경험을 들어 신세계까사의 매각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최 대표는 이베이코리아에서 G마켓 인수를, 에누리닷컴에서는 골프예약 서비스 엑스골프, 택배정보 애플리케이션(앱) 스마트택배 운영회사를 인수한 경험이 있다. 그 뒤 코리아센터에 에누리닷컴을 매각한 이력도 있다. [비즈니스포스트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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