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낮아져, "올해도 영업손실 지속 가능성 커"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2-02-08 08:46: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올해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 낮아져, "올해도 영업손실 지속 가능성 커"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한국조선해양 목표주가를 기존 11만5천 원에서 9만4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한국조선해양 주가는 8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황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목표주가는 비상장 자회사 현대삼호중공업의 기업공개 가능성을 포함, 각 사업부의 가치평가를 더한 SOTP 밸류에이션을 반영해 하향조정한다”며 “다만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수주잔고 증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567억 원, 영업손실 6967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5.3% 늘었지만 적자로 돌아섰다.

해양부문과 엔진기계부문 등의 매출은 증가했지만 일회성 비용이 많았다. 한국조선해양은 2021년 4분기 실적에 통상임금 패소 충당금 4867억 원과 임금체계 변경에 따른 추가 비용 996억 원 등을 반영하기도 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올해도 영업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조선해양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8조2208억 원, 영업손실 24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보다 매출은 17.6% 늘어나지만 적자는 지속되는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은 다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탱커부문에서 수주실적을 쌓아 올해 수주잔고를 457억 달러가량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 이후에는 수주잔고 증가에 따라 선가 협상력이 강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 공급이 2024년까지 이어지면서 액화천연가스 운반선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유 운반선은 고유가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물동량이 회복되고 있어 2022년 하반기부터 발주 재개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

최신기사

상상인증권 "일동제약 내년 비만 약으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 올해는 매출 감소 예상"
농심 새 대표 조용철 삼성물산 출신 해외영업 전문가, 글로벌 공략 본격화
[21일 오!정말] 조국혁신당 조국 "나는 김영삼 키즈다"
교촌치킨 가격 6년 사이 25% 올랐다, 매번 배달수수료 핑계대고 수익 챙기기
순직 해병 특검 윤석열 이종섭 기소, "윤석열 격노로 모든 게 시작됐다"
한투운용 ETF본부장 남용수 "AI 투자 지금이 최적 타이밍, 영향력 더 커질 것"
수자원공사 제주도와 그린수소 활성화 업무협약, 탄소중립 실현 박차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그룹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현장] 신용카드학회 "결제 생태계 구축부터 핀테크 투자까지, 카드사 생산적 금융 가능해"
'신의 한 수' 넥슨 5천억 베팅한 엠바크, 아크 레이더스 흥행 돌풍으로 '효자' 자회사로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