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롯데칠성음료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롯데칠성음료 주가는 16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칠성음료는 음료와 주류부문에서 모두 영업 기초체력이 개선되고 있다”며 “음료와 주류시장은 점유율 변동이 제한적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면 앞으로 업소시장 확대에 따른 외형성장과 가동률 개선을 바탕으로 2022년에도 실적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업소용시장 규제완화, 신제품 출시 및 제품가격 인상 등이 실적 성장의 근거로 제시됐다.
이 연구원은 “2022년 추가적 외부 악재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하면 롯데칠성음료 음료부문은 현금창출원으로 의미 있는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판단한다”며 “주류부문도 영업환경 개선과 설비 효율화를 통한 고정비 부담 감소 등 이익구조 개선으로 호실적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롯데칠성음료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7640억 원, 영업이익 198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8.7% 늘어나는 것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4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음료와 주류부문 매출이 모두 큰 폭으로 오른 덕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21년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996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냈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8.2%, 영업이익은 469.8% 증가했다.
음료부문은 제로탄산 등 주요 신제품이 시장에서 긍정적 반응을 받은 덕분에 매출이 2020년 4분기보다 16.6% 늘었다.
4분기 주류부문도 업소용시장이 살아난 덕분에 업소용시장 매출만 2020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증가했다. 소주제품 매출도 10.6% 늘어났고 맥주는 가정용채널에서 신제품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