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화정아이파크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에서 6번째 매몰자가 발견됐다.
1월11일 붕괴사고가 발생한 지 28일 만에 현장 실종자 6명 모두의 위치가 파악됐다.
▲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가 발생 28일째에 접어든 7일 오전 사고 현장에서 소방구조대원이 매몰자 구조 및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7일 오전 11시50분경 사고 건물 27층 바닥 부근에서 6번째 매몰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구조당국은 긴급브리핑에서 “27층 잔해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매몰자의 손 등을 발견했다”며 “건물 내부에 남은 매몰자 두 분이 하루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구조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구조당국은 지난 4일 현장에서 매몰자 2명을 수습하면서 최초 실종자 6명 가운데 4명을 수습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실종자들은 모두 사망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월11일 오후 3시46분쯤 HDC현대산업개발이 신축하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201동(지하 4층·지상 39층)에서 23∼38층 16개 층이 한꺼번에 붕괴해 작업하고 있던 창호·미장·소방설비 공사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