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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모회사 알파벳 7월 20대1로 주식 분할, 다우지수 편입 노려

김대철 기자 dckim@businesspost.co.kr 2022-02-03 11:5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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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주식 분할을 추진한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20대 1의 비율로 주식분할을 추진한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7월 20대1로 주식 분할, 다우지수 편입 노려
▲ 구글 기업로고.

알파벳은 주주 승인을 받아 7월부터 주식분할을 적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알파벳의 주식분할은 발행 주식 수를 늘리는 방식으로 시행된다.

알파벳 주식을 7월1일 거래일 기준으로 1주라도 들고 있다면 7월15일 19주를 추가로 받는다. 

알파벳 주가는 2일 종가 기준으로 2960달러(약 357만 원)다.

이 주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주식분할 이후 주가는 1주당 148달러(약 17만8300원)가 된다. 

알파벳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루스 포라트는 블룸버그통신과 인터뷰에서 “주식분할을 추진하는 이유는 더 많은 사람이 합리적 가격으로 우리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알파벳의 주식분할을 놓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되기 위한 움직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0개 우량 기업을 선정해 산출하는 주가지수다. 시가총액이 아닌 주가 평균 방식으로 지수를 산출하기 때문에 알파벳처럼 1주당 높은 주가인 기업은 지수를 왜곡할 수 있다는 이유로 편입되지 못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알파벳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에 편입되면 시장가치 2조 달러를 넘길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알파벳의 시장가치는 1조8200억 달러에 근접해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4분기에 파트너에게 지불하는 금액을 제외한 매출 619억 달러(약 74조 6천억 원)을 기록해 시장분석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은 클라우드와 유튜브 두 사업부문에서 견실한 상승세를 보였고 광고 수익도 증가했다. 

구글의 긍정적인 실적과 함께 주식분할을 발표하면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날보다 7.52% 상승한 29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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