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며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30일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북한이 추가적으로 불안정을 일으키는 행위를 자제하기를 촉구한다”며 “이런 행동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 북한의 미사일 사격훈련 이미지. <조선중앙통신> |
이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중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1발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부도덕한 대량 살상무기 개발과 관련된 것”이라며 “북한이 지속적이고 건설적 대화에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최근 미국 및 동맹국가에서 적대적 대북정책을 철회하지 않고 있다는 이유로 미사일 개발과 실험을 계속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신형인지, 2017년 발사된 것과 같은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로이터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 선언에 관뚜껑을 덮은 셈”이라며 “한국과 관계를 원점으로 되돌리겠다는 분명한 태도”라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