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이동걸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 "말 앞에 마차 놓고 끌어봐라 하는 격"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22-01-27 17:42:2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을 단호히 반대했다.

이 회장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산업은행 부산이전설과 관련해 “지난 5년 동안의 경험에 비추어볼 때 산업은행은 현재와 같이 금융경제 수도인 서울에서 전체를 아우르며 전국의 균형 있는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6947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동걸</a> 산업은행 부산이전 반대, "말 앞에 마차 놓고 끌어봐라 하는 격"
이동걸 KDB산업은행 회장이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산업은행>

그는 “다만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정책금융지원 및 역할강화 방안에 대해서는 계속적인 검토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최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고 다른 정치인들도 이를 언급하는 것을 놓고 “산업과 금융, 기업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모르니까 하는 말”이라며 “말이 마차 앞에 있어야 마차를 끌텐데, 말 앞에 마차를 놓고 끌어봐라 하는 격”이라고 지적했다.

이 회장은 “이는 소탐대실인데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은 마치 이웃집을 다 해체하더라도 내가 대들보만 얻으면 이득이라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2020년에도 국책은행 지방 이전과 관련해 “대한민국 정책금융을 퇴보시키는 것”이라고 반대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최신기사

경제부총리 구윤철, "대주주 양도세 심사숙고" "노란봉투법안 우려 최소화"
내란 특검, '단전·단수 지시 의혹'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 구속기소
윤석열 정부 '원전 구출 50년 발목' 논란, 대통령실 "진상 파악 지시"
로이터 "엔비디아 중국에 블랙웰 기반 AI 반도체 샘플 공급 임박, HBM 탑재"
[19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주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해야"
[오늘의 주목주] '원전 로열티 유출 논란' 두산에너빌리티 8%대 급락, 코스닥 펄어비..
유안타증권 "일동제약 저분자 비만치료제 우수한 PK 결과, 초기 유효성 및 안정성은 양호"
'천공기 끼임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본사 압수수색, 1주 사이 두 번째
소프트뱅크 인텔에 지분 투자가 '마중물' 되나, 엔비디아 AMD도 참여 가능성
애플 아이폰17 시리즈 4종 인도에서 생산, 중국 공급망 의존 축소 일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