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주택부문이 실적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한 원가 상승 요인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27일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S건설 목표주가 5만3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GS건설 주가는 3만865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은 플랜트와 토목 현장 공사원가가 올라가며 부진했다"며 “토목과 신사업이 안정화될 때까지 주택부문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올해 주택부문은 2019년 착공한 현장의 매출이 인식되고 2020년 착공한 26987세대 현장에 원가 투입이 늘어나며 외형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GS건설의 지난해 주택공급량은 2만6880세대로 2020년보다 34.9% 증가했고 올해는 2만7491세대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강 연구원은 자재비와 안전관리비보다 마케팅비가 이익률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돼도 GS건설의 주택부분 매출총이익률은 20% 초반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GS건설은 2021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6191억 원, 영업이익 192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20년 4분기보다 매출은 7.0%, 영업이익은 6.3% 각각 줄어든 수준이다.
매출은 기존 시장추정치를 충족했지만 영업이익은 16.5% 밑돌며 부진했다.
강 연구원은 플랜트 공사 예정원가가 830억 원 상향됐고 토목부문에서도 440억 원의 원가가 추가로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2420억 원, 영업이익 81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26.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