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추진에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들의 수요예측에서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마감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5~26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기관투자자의 참여율이 저조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최종 집계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경쟁률은 70~80대 1 수준에 그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모가도 희망 범위(5만7900원~7만5700원) 가운데 하단인 5만7900원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증권업계 일각에서는 공모주 청약이 흥행에 실패할 가능성을 제기하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 절차를 철회할 수도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그럼에도 상장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 경쟁률과 확정 공모가 등을 28일 공시한다. 2월3~4일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뒤 15일 코스피에 상장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