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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2 언팩 초대장 공개, 핵심 키워드는 '게임체인저'와 '노트'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2-01-26 1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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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22 언팩 초대장 공개, 핵심 키워드는 '게임체인저'와 '노트'
▲ 삼성전자가 2월9일 개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 이미지.
삼성전자는 26일 전 세계 언론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새 갤럭시 제품을 소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 초대장을 공개했다.

미국 현지시각 기준 2월9일 열리는 온라인 행사에서 새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를 처음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 언팩 행사를 앞두고 주목받는 키워드 2가지는 ‘게임체인저’와 ‘노트’다.

삼성전자는 최근 자체개발한 새 고성능 스마트폰용 프로세서 엑시노스2200을 발표하며 그래픽반도체 전문기업 AMD와 협업을 통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는 반도체를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게임체인저는 일반적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꿔낼 만한 혁신적 제품이나 기술을 일컫는 표현인데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200이 말 그대로 휴대폰에서 하는 게임의 경험을 바꿔낼 수 있다는 중의적 표현을 사용했다.

엑시노스2200이 AMD와 삼성전자에서 공동개발한 새 그래픽반도체를 내장하고 있어 기존 스마트폰용 프로세서와 비교해 게임을 할 때 훨씬 뛰어난 그래픽 성능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일부 국가에서 출시하는 갤럭시S22 시리즈에 엑시노스2200을 탑재해 내놓는다. 다만 통신사의 요구, 고객 수요 등을 반영해 일부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 1세대 프로세서를 적용한다.

퀄컴도 최근 스냅드래곤8 1세대 공개행사에서 데스크톱PC 수준의 게임 그래픽 성능을 강조한 만큼 갤럭시S22 시리즈는 모두 전작보다 뛰어난 게임 성능을 구현할 공산이 크다.

엑시노스2200과 스냅드래곤8 1세대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인공지능 연산 프로세서(NPU)도 모두 이전보다 성능이 개선됐다.

인공지능 연산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때 자동으로 화질과 색감을 보정하는 기능 등에 활용되는 만큼 갤럭시S22 사용경험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국언론에서 입수해 보도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22는 전작과 같이 일반 모델과 대화면의 플러스 모델, 카메라 등 성능을 더욱 강화한 울트라 모델까지 3종으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은 화면크기 이외에 큰 차이를 보이지 않겠지만 울트라 모델에는 과거 갤럭시노트 시리즈에만 적용되던 내장형 S펜이 탑재될 가능성이 유력하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 사장이 최근 공식 뉴스룸을 통해 “지난해 새 갤럭시노트를 출시하지 않아 의아하게 생각했던 고객의 목소리를 놓치지 않고 귀 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그동안 업무 생산성을 강조한 제품으로 메모리 용량과 디스플레이 성능 등 에서 최고 사양을 갖춰 출시된 만큼 갤럭시S22 울트라도 고사양 라인업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노 사장은 “갤럭시 언팩에서 공개하는 신제품은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한데 모은 제품”이라며 “강력한 배터리와 실행 속도, 유용한 기능들을 소비자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S22 시리즈 디자인과 색상은 이미 여러 외국언론에서 예상 이미지와 유출 사진 등을 통해 대부분 공개됐다.

갤럭시S21과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뒷면에 플라스틱 대신 유리 소재를 적용하고 카메라모듈이 위치한 부분의 색상이 본체 색상과 유사한 톤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울트라 모델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와 비슷한 사각형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기본 모델은 블랙과 그레이, 화이트, 로즈골드, 베이지, 그린, 라이트블루 등 7개 색상 모델로 출시되고 플러스 모델과 울트라 모델에는 바이올렛과 다크그린 색상도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GSM아레나 등 외국언론에 따르면 미국 기준으로 갤럭시S22 시리즈 출고가격은 900달러(약 107만 원)부터로 갤럭시S21 시리즈와 비교해 100달러 높아진다.

반도체 등 부품 공급 차질 영향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출고가격이 대체로 높아지는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22 울트라 모델 출고가는 미국 기준 1300달러(약 156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22 시리즈 초기 구매자에 새 음성인식 기반 인공지능 스피커 ‘갤럭시홈미니2’를 사은품으로 제공해 구매혜택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2 이외에 새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8’ 시리즈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 신모델, 새 무선이어폰 등 제품도 동시에 공개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갤럭시탭S8 시리즈는 이미 유럽 전자제품 판매사이트 등을 통해 디자인과 가격 등이 유출됐는데 최대 14.6인치 대화면을 적용한 고성능 태블릿으로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갤럭시탭S8 출고가격은 유럽 기준으로 일반 모델 100만 원대 안팎, 플러스 모델 기준 140만 원대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외국언론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초대장에서 “기존의 규칙을 깨고 차세대 모바일 경험의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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